English Version Underneath.
믿는 것은 쉽다. 여기서 믿음의 정의는 나의 신뢰를 어떠한 존재 또는 어떠한 가치관에 두는 것이라고 전제를 두고 예기를 하자. 이 전제 속에서 믿음은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 이유는 그 가치관 또는 그 존재가 우리를 초월하기에, 또 나의 이상이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렇기에 사람이라는 존재는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각자의 이상과 ‘더 많음’을 위한 추구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그리고 우리는 위대함을 위해 만들어졌기에, 믿음은 우리의 존재에 깊숙히 박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유가 있기에 존재를 하는 것이라면, 사람의 존재의 목적은 각자만의 이상적인 이유에 신뢰를 두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그냥 시간에 흘러 가듯 살아간다고 해도, 그 존재의 가치가 내포 되어있기 때문에 존재를 하는 것이다. 아니면, 존재가 가능하지 않다. 여기까지 인간이 어째서 자신의 신뢰를 어떠한 가치나 존재에 부여하는지가 전달 되었다고 믿는다. 요약하자면, 인간은 위대함을 위해서 존재하는 결정체이다.
이 글에서 다루고 싶은 주제는 대학을 다니면서 이 위대함을 위해 만들어진 우리의 삶이 어떻게 실현되어 나가는지에 관한 관찰이다. 만약 이 글이 어떻게 대학이 나의 꿈을 실현 시키고 나를 더욱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지에 관한 글이라고 생각을 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나는 이 글에서 위대함을 위해서 만들어진 우리, 믿음이라는 것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우리가 왜 대학에서 또는 일상에서 문제를 겪고, 세상의 피폐함에 기여를 하는지 설득해보고 싶다.
인간이 위대함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말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항상 서로보다 높은 자리에 있기 위해, 우월함을 위해 싸우고 노력하는 인간을 볼 수 있다. 문명과 전쟁, 유산, 미지를 향한 개척, 우리는 심지어 우주정거장까지 만드는 존재들이 되었고, 이러한 ‘업적’들은 항상 이야기가 되거나 언론에 보도가 되거나, 인간사에 중요한 획을 긋게 된다. 이처럼 인간은 위대함을 추구하고, 엄청난 일들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은, 이상에 관한 신뢰를 믿음으로 가진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위대함/믿음/신뢰 이하의 것들에 신경을 써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대학 생활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문제점으로 많이 부각되고 있다고 본다.
더욱 이해가 쉽게 성경에서의 이야기를 인용해 보자면, 열왕기하서에 나만이라는 장군이 나오는데, 이 장군은 성경에 용감하며, 위대한 장군이라고 쓰여있다. 이 장군에게는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피부병에 걸린 것이 였다. 이스라엘에 선지자가 있다는 것을 듣고 이 장군은 많은 보물과 돈을 가지고 이 선지자를 찾아가지만, 선지자는 나만의 부하에게 나만에게 강에 가서 7번 씻으면 나을 것이라고 전하라고 한다. 이 말을 부하에게서 들은 나만은 분노한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위대함과 믿음에 관한 모순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무언가 큰 것을 기대하거나 바랄 때, 결과적으로 돌아오는 것이 기대 이하이면, 이해를 못 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에 부하는 만약 선지자가 위대한 일을 시켜서 그 고난을 겪고 이겨내면 피부병이 나을 것이라고 했으면 그리 하지 않았을 것이냐고 물어본다. 마치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함으로써 보람과 보상을 느끼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하니 부하는, 아무리 ‘하찮더라도’ 해보라고 권하고, 장군은 권유를 받아들이고 피부병을 치유하게 된다. 가끔씩은 우리의 눈에 비치는 ‘위대함’이라는 보석 때문에 그 위대함의 미는 그 보석이 단순한 돌에서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잊어버리기 쉽다. 위대함의 기준 아래에 있는 하나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대학 생활에 연관을 지어보도록 하자. 대학 생활은 크게 친구 관계, 학업, 개인 프로젝트, 아르바이트로 구분 될 수 있다.
친구 관계: 가끔은 친구 관계 속에서 우리는 위대함을 추구할 때가 있다. 무의식적이든 능동적으로 위대함을 같이 추구하기 위해 친구와 노력을 할 때든, 이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은 친구관계 속에서 많이 발견 된다고 생각한다. 제일 간단한 관점에서는 같이 어떤 영화를 보기위해 적절한 시간을 찾는 과정은 최적화 과정으로써 위대함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는 각자의 시간에 관한 희생을 생각하며, 친구를 위해 생각을 하고, 일과 최적화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 상황에서 우리 그 큰 위대함, 영화를 같이 본다는 위대함을 위해 그 이면의 작고 많은 당연한 전제들과 희생, 서로를 위한 생각을 잊기 쉽다. 이런 간단한 문제들은 넘어가는 자잘한 것들의 중요성이 낮아 쉽게 마음속에서 사라지지만, 더욱 큰 문제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친구 관계 속에서의 갈등은 당연한 문제이다. 같은 이상을 추구하는 줄 알았지만, 서로의 관한 이해가 부족해서 오해를 할 수도 있고, 어떠한 이상이 누군가에게는 절대적 진리처럼 확실하기에 가끔은 나의 위대함을 남에게 씌우려고 할 수도 있고, 대화의 불완전함 속에서 오해는 상처로 남을 수 도 있다.
대학은 사회적인 장소이다. 크고 큰 실제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피할 수 없고, 그 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 생각과 가치관이 형성되면서 인간 관계에 위에서 설명한 문제들이 발현 되기 쉽다. 이럴 때, 2가지 방안이 있다. 첫째는 사람과의 관계를 끊고 혼자 사는 것이다. 이 방법은 누군에게는 최적의 방법일 수 도 있고, 누구에게는 말 도 안되는 해답일 수 도 있다. 이에 둘째 방안은 위대함 속에 담긴 작은 행동과 말들을 생각하면서 편하게 지내는 것이다. 너무 큰 ‘위대함’을 이루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과 느낌을 즐기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혼자 사는 것일 수 도 있다. 다만 서로에 관한 피상적인 정보와 느낌 교류가 있을 뿐이다. 아직은 생각이 짧아 ‘친구’라는 정의를 쉽게 내리지 못하고, 마음속 어딘가 에는 위 두 방안이 다 정확하게 틀을 맞추지 못한다고 예기해준다. 앞으로 더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읽는 이들은 대학에 와서 직접 느끼고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사람은 정말 복잡한 동물이라 개인이 느끼는 것을 생각해봐도 많은 것을 깨달을 것이다.
학업: 위대함. 대학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또는 대학에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대학에 관한 기대가 있는가? 어떠한 이상이 있는가? 나는 어릴 적부터 대학에 관한 로맨스가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나만의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이러한 결과를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며 서로의 연구를 존중해주고 이해해주고 공동체로써 인간의 사고를 같이 이해하며 발전시키고 세상을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전의 많은 글들을 통해서 알겠지만, 대학은 그런 곳이 절대 아니다. 다만 세상에 무엇이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곳이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위의 대학상은 나의 위대함이라는 정의에 비춰져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공동체로써 공유하는 상은 아닐 것이다. 이에 그 위대함 속에 내포된 제일 작고 간단한 정보 공유를 하는 대학을 나는 욕할 수 없다. 대학은 도구이고, 망치한테 세상을 바꿀 힘을 기대하는 것은 개인의 욕심이며 잘못된 사고이다. 하지만, 나는 그 망치를 직접 사용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대학 생활에서의 학업은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창의성과 독립성, 주체성을 학업에서 느끼고 싶으면 내가 스스로 그런 성격으로 공부를 하고 창조해 나아가면 된다. 대학에게서 위대함을 기대하지 말자. 이스라엘 선지자처럼 강에 가서 씻으라고 알려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면 대학은 대학 구실을 충분히 한 것이다.
개인 프로젝트: 대학에 와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을 것이다. 운동, 저술, 요리, 등등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일 많을 텐데 항상 우리는 그 이상을 보며 정적 그 곳에 도달하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을 넘보기 쉽다. 개인적으로는 창의적인 연구를 하고 싶다. 그래서 1학년때 처음으로 혼자서 해본 연구를 저술하고 출판한적이 있다. 지금 보면 진짜 못쓰고 쓸 때 없어 보인다. 이 느낌이 바로 내가 위대함을 위해 존재하기에 정작 그 이면의 중요한 부분을 못 알아보는 것이다. 1학년때 아무리 ‘하찮더라도’ 그 과정을 직접 해 나아가고 결과물을 만든 것은 나의 위대함에 도달 하기 위해 해야하는 것인데, 가끔씩 너무 하찮게 보는 경향이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아니다. 대학에 와서 하는 모든 일과 개인적인 프로젝트들은 결국 그 위대함을 위해 존재하고 필요한 것이다.
아르바이트: 난 대학에 와서 접시를 닦아 본 적이 없다. 일에 위대함과 하찮음을 정의해서 그렇다. 하지만 일에 귀천이 어디 있는가? 정작 나는 접시를 닦고, 청소를 하는 친구들을 우러러본다. 그런 경험을 갖고 더 위대한 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고, 제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끝까지 해 나아가면 결과적으로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한자성어, 우공이산(愚公移山)이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대학에 오면 많은 것을 배우지만, 제일 중요한 수업은 겸손과 성실성, 정직함에 관한 것이다.
대학의 다섯가지 면에 관해서 살펴 보았다. 위대함에 관한 집착과 인간적인 모습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부분에서 피폐함을 보여줄 수 있지만, 직접 느낌으로써 꼭 배워야하는 제일 중요한 강의 였다. 믿음이라는 것은 쉽지만 행동하는 것은 어렵다. 우주정거장을 지을 욕망과 꿈에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목마른 누군가에게 물 한 컵을 떠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친구를 위해 무언가 큰 것을 준비하기보다는 오랜만에 연락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위대함 이면의 중요한 그림자들을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우리 모두 될 수 있도록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Jeehoon Kang
English version :
Believing is easy. Here let us assume that believing/faith is defined as super-positioning one’s trust and expectations onto an entity or a certain principle or creed. Under this assumption, believing something is an act anyone can easily do. Maybe we put our faith onto/into something because, in our eyes, the creed or the entity is beyond us, and is our ideal. Thus, one can only but have faith. The existence of each of our ideals, and the hunger for ‘more’ realises the notion that we are made for ‘greatness’, eventually imprinting a strong sense of faith in our existence. If purpose or reason were a necessary condition for existence, then the purpose of human life is probably to put faith on each of our ideals. Even if we are living like there is no purpose to life, the potential of purpose justifies our lives, or else ‘existence’ is impossible. I hope by now it is clear why we impose our faith on a principle or a ‘God’. In summary, we are the conclusion for the existence of a purpose driven being made for greatness.
What I would like to discuss in this post is to how our lives, the made-for-greatness life of ours, is expressed in university life. If you presupposed that the above line means how university achieves our dreams and makes one a greater person, it is complete mistake. Rather, I would like to persuade you about why the faith towards greatness creates tension and problems in our daily lives as a university student, and why it also contributes to the harshness of reality.
Let me first describe what I mean by ‘we are meant for greatness’ using a few examples. Through history, we have always fought for a better position, or superiority. Cultures, civilisations, war, legacy, the pioneering spirit, and even space stations, we became beings where the frontier of greatness is recorded in history or represented in media. As such, it is clear to see that we as humans are made to seek greatness and we can really do great things. Yet, we, who have trust of the ideal as our faith, sometimes are unavailable or impossible to consider and understand the things ‘below’ greatness/faith/trust. This phenomenon, I believe, is heavily portrayed and realised in our daily lives, and as university students as a big problem.
Using the bible as a source of an anecdote, in the second book of Kings, there is a general called Naaman, and the bible describes him as a brave and great general. To this ‘Great’ general, there was one ‘problem’, and it was that he had a skin condition. Knowing that there is prophet in Israel, the general sends a servant with many treasures to ask the prophet to heal him, but the prophet replies to the servant to tell Naaman to wash in a river 7 times. At this the great general expresses rage. This is exactly where we can see the paradox of faith and greatness. When we expect something big or great, and the return is in fact below our expectation, we do not comprehend despite the initial faith given to it due to the faith being to ‘great’. The servant challenges the general saying that wouldn’t he have done whatever the prophet told him, if it was a great feat of challenge and hardship, something great, something that one can feel ‘proud’ of. This is as if to show us that behind the faith of greatness is an expectation of rewards and good feelings. The servant tells the general to just try it out even if it is ‘trivial’, and the general is healed. Like this sometimes, due to the shining jewel of greatness shone in our eyes, we simply forget that the jewel all started off as a simple rock. It signifies the importance of everything that we consider ‘below’ the greatness level that we have.
Let us see this in terms of University life. University life can be categorised in to 5 big aspects: Friends/Social Interaction, Studies, Personal Projects, and Part-time jobs.
Friends/Social Interactions: Sometimes we crave greatness in our relationships with friends and other people. It can be subconscious or an active pursuit with a friend, but in my opinion, the endeavour to see ‘greatness’ is portrayed mostly between friends. In the simplest terms, the optimisation problem to find the most appropriate time to watch a film together with a friend carries the portrayal of the pursuit of greatness. In this process, we think about the supposed ‘greatness’ which would be watching the film together, and we easily forget about what’s on the other side of that greatness, the small and numerous assumptions and sacrifice, the thought about the each other etc. For things like watching a film together, the ‘greatness’ is not as significant as many other important friendship interactions, and hence the small thoughts are easily forgotten and it passes over with relative ease. However, what about for bigger problems? More real situations that arise in friendship? In these cases, tension is inevitable. One might think that as friends they share the same greatness ideal, but the lack of understanding and true communication between them might result in misunderstanding of each person’s ideal. Some might try to impose a ‘greater greatness’ that they consider more important than the friend’s belief to them resulting in conflict, and the incompleteness of communication and language can result in hurt and emotional pain.
A University is a social setting. It can be said that a university is a miniature version of the real life big Society, and hence the relationship and interaction between each other is inevitable and crucial. However, as described above, with many thoughts and viewpoints developing at this stage of life, there are many problems that can evolve from human interaction. There are 2 options in my opinion, at this stage. The first is to disconnect all interactions and relationships and becoming a recluse. This solution may be the optimal solution to some, but to some others, it may be an irresponsible and incomprehensible band aid treatment rather than a cure. The second would be to think about the small and necessary under the greatness and just being comfortable with each other. Rather than focussing on the ‘greatness’, just enjoying the company and presence, acknowledging the purposeful existence of each other. In some way, this might also be like living alone as all that happens is superficial information exchange and apparent emotional exchange. As of the time I’m writing this post, I feel inadequate to define friendship, and I must admit that somewhere in my mind, it keeps on telling me that both solutions above don’t make sense. It is an area that I need to continue thinking onwards, but for prospective students, I highly recommend experiencing the joys and hardships of friendship at university. As complex beings, I believe each of our experiences will allow us to grow as social beings.
Studies: Greatness. I want you to think what the reason you are at university for, or why you want to go to university. Do you have a certain expectation about university? Some sort of ideal image of University life? Personally, from a young age I developed a certain romance about university deeply imprinted in my mind. A place where I can do my own studies and research, sharing the result with debate and logic with students from all over the world and as a collective celebrating thoughts and endeavouring to make this world a better and more beautiful place. This was my unrealistic expectation of university, and as you can probably see from my other posts on this blog, I have realised that fact in the most direct way possible. University is not a place where my ideal of ‘greatness’ comes to life, it is merely a place where it offers you the opportunity to tell you what there are in the world, and what the world needs. In a way, it is the most important purpose as a university. The above image of a University of mine is a image through the lenses of my greatness, but as a collective, it may not fit the bill. Hence I cannot and I shouldn’t be angry or disappointed about the reality of university for being a place of shared information which may be hidden behind my greatness definition but which is the most crucial. University is a tool, and to expect a hammer to give me the power to change the world is simply wrong, but I can use the hammer to change the world actively. The studies during university is all on me. If I would like to experience creativity, independence, and originality, then I need to personalise my studies by myself like so. Do not expect ‘greatness’ from University. It will tell you like the prophet of Israel to just wash 7 times at a river. And for doing so, a university is well enough doing its job.
Personal Projects: When you come to university, there will be a lot of things that you would like to do personally. Sports, publication, cooking etc, there will be numerous things you would want to do, but it is so easy to overlook the necessary and crucial fundamentals and ‘normal’ stuff that are required to reach that greatness in the process of attaining the ‘greatness’. Using a personal anecdote, I always wanted to do creative research. Hence, during year 1, I had a go at publishing what I’ve researched on my own. Looking back now, it was a very simple piece of writing and mathematical research, and this is the exact feeling of what I mean by overlooking what is below the greatness because we are made for greatness. Even thought what I did during year 1 may seem unimportant, the whole process that I have gone through were crucial in order to achieve what I want to achieve, and it is self-harming to think of it trivial. Everything that you do and feel at University are not trivial. Those are all vital and necessary for the greatness you seek.
Part-time jobs: I’ve never washed dishes as a part time job. It’s because I’ve defined what is great and what is unimportant in the prospect of jobs. However, there are no ‘more important’ in jobs, occupations or roles. The funny thing is that I look upon my friends who wash dishes and clean etc, because I know that those experiences are making them stronger and makes them closer to what they want to be. You start small and eventually reach a mountain. Doing what may seem trivial, but continuously endeavouring is what achieves a great event in the end as the parable of the “The Foolish Old Man Removes the Mountains” tells us. You learn a lot at University, but one of the most significant lesson is about humility, diligence, and honesty.
We have looked at the five different aspects of University life and how the obsession to ‘greatness’ and our human nature can result in tensions and denature our pure sight about the beautiful world as it is. Although it was a painful process, it was an essential lesson learnt through direct experiences. Faith is easy, but acting on it is hard. While I can waste my time and energy dreaming of building space stations, I can give a thirsty man a cup of water, I can prepare something grand for a friend, or I can be a friend who gets back into contact and message an old friend first, A person who can see the imperative shadow cast behind the apparent ‘greatness’ in my mind. I finish this piece of hopeless rambling hoping that we can all become a person like that one day.
Jeehoon Kang